건조한 입술에 바세린은 독?

2023-02-24

겨울철 필수템인 바세린! 많은 분이 건조한 입술에 립밤 대신 바세린을 사용하는데요. 그런데 바세린을 입술에 바르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오늘은 바세린을 입술에 바르면 안되는 이유와 립밤 이외 바세린의 활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바세린의 주성분, 페트롤라툼(Petrolatum)

바세린은 페트롤라툼(Petrolatum)이라는 성분으로 만들어졌어요. 페트롤라툼은 석유에서 추출된 성분인데요. 이성분은 다른 화장품 성분보다 수분을 유지해주는 밀폐력이 강해, 많은 보습 제품에 사용되고 있어요.

하지만 페트롤라툼은 석유를 정제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MOSH(포화탄화수소미네랄오일), MOAH(방향족탄화수소미네랄오일)라는 불순물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불순물들은 몸속에 들어오게 되면 발암물질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MOSH와 MOAH는 분자량이 커서 피부에 발랐을 때는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해요. 하지만 먹으면 문제가 되는데요! 페트롤라툼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이를 분해할 능력이 없어 발암물질이 우리 몸에 쌓이게 돼요. 그래서 바세린은 먹거나 삼킬 수 있는 입술에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어요.

바세린의 활용법

립밤 대용으로 바세린을 구매하신 분들을 위해 립밤 이외 바세린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발뒤꿈치 각질 제거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발뒤꿈치에 하얗게 올라온 각질이 신경 쓰이는데요, 이때 각질이 일어난 부위에 바세린을 듬뿍 발라주시고 수면 양말을 신어주시면 부드러운 피부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수면 양말을 신어줘야 보습도 오래 지속되니 꼭 신어주세요.

  2. 손톱 거스러미 제거

    손톱 옆 거스러미가 눈에 거슬린다면, 뜯지 말고 바세린을 발라보세요. 거스러미가 부드러워지면서 손톱 관리가 더 쉬워져요!

  3. 고체 향수 만들기

    집에 오래된 향수가 있다면 바세린으로 고체 향수를 만들어보세요. 드라이기로 바세린을 녹인 후 향수 적당량을 떨어트리고 잘 저어주고 그대로 식혀주면 향기가 오래가는 고체 향수를 만들 수 있어요.


바세린은 고도로 정제되어 현재 비발암성 물질로 간주되고 있지만, 패트롤라튬의 정확한 순도를 표시하고 있지 않아요. 혹시 모르니 섭취 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입술에 사용하는 것보다 신체 외부에 바르는 걸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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